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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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 위력투 차우찬, "제구력 위주로 피칭"

기사입력 2011.06.11 11:02 / 기사수정 2011.06.11 11:02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차우찬은 역시 차우찬이었다.
 
삼성의 '좌완 에이스' 차우찬은 10일 목동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완벽투를 펼쳤다.
 
특히 이날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 무려 11차례의 삼진을 잡아내며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몸쪽을 파고드는 빠른 공에 넥센 타자들은 속절없이 방망이를 헛돌렸고 떨어지는 변화구 역시 위력적이었다.
 
선발 차우찬의 호투로 삼성은 안지만-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을 연이어 내놓아 넥센을 한 점으로 묶어두며 2-1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차우찬의 인터뷰 전문.

 
-올 시즌 넥센전 첫 등판이었다. 어떻게 준비했나.
일단, 일주일 쉬고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길게 던지려고 했다. 그리고 제구력에 신경을 많이 쓴 게 주효했다.
 
-9회말 강정호가 2루타를 쳤다. 심정이 어땠나.
사실 강정호와는 친한 친구다. 그래도 타석에서는 프로 의식을 발휘해서 최선을 다해 승부를 겨룬다. 오늘 나 자신도 어이없이 맞아 나가는 걸 보고 웃음이 터진 것 같다.
 
-11개의 탈삼진을 잡았는데.
우선 포수리드가 무척 좋았다. 결정구 던질 때 마다 변화구들이 잘 떨어지기도 했지만 리드대로 던진 게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원인이 아닌가 싶다.
 
-알드리지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방심한 것인가?
방심이라기보다, 분석할 때도 (홈런 맞은 코스가) 위험하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실투가 나온 것 같다.
 
-김민성이 대타로 나왔을 때 심정은?
김민성에 만루 홈런을 허용한 적 있어서 좀 떨리긴 했다. 그래도 멀리멀리 피칭한다는 기분으로 했다.
 
-풀타임 선발은 올 시즌 처음인데 구속 저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구속 저하 이야기는 계속 나오는 걸 알고 있다. 지금 일시적인 거라 생각하고 날 더워지면 다시 제자리 찾을 거라고 믿는다.
 
[사진 = 차우찬 ⓒ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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