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펄어비스가 대표작 '검은사막'의 새로운 영지 '아침의 나라' 트레일러로 전세계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영지로, 기존의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다.
9일 펄어비스는 오는 14일 글로벌 오픈을 앞두고 있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의 신규 트레일러를 국제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3)'에 공개했다. SGF는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행사로 2022년에 2700만 명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여름 게임 행사로 자리 잡았다.
펄어비스는 이례적으로 신작이 아닌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인 아침의 나라를 소개했다. 신규 트레일러에는 아름다운 조선의 풍경과 새롭게 추가될 우두머리 ‘이무기’의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검은사막은 전 세계 150여 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되는 글로벌 흥행작이다. 뛰어난 그래픽, 액션감 넘치는 전투, 매주 업데이트와 더불어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영지로, 기존의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다. 글로벌 모험가는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우리의 이야기'를 경험하고 도깨비나 구미호, 손각시, 흥부놀부, 별주부전, 바보 온달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과 전래동화 이야기 등의 모험 요소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펄어비스는 5월 말 북미와 유럽 미디어를 대상으로 아침의 나라를 최초로 공개하는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북미 최대 게임 전문 미디어 PC Gamer는 “2014년 출시 이후 약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펄어비스의 지속적인 노력이 대단하다”며 “아침의 나라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기 위한 개발진의 정성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북미 MMO 게임 전문 미디어 MMORPG.com은 “실제 한국의 지형에서 영감을 얻은 풍경부터 NPC가 먹는 음식까지 조선시대의 모습이 아름답게 표현됐다“며 “한국 전통과 설화를 담은 한 편의 러브레터를 읊는 느낌을 받았다”고 리뷰했다.
영국 게이밍 및 이스포츠 미디어 GGRecon은 “펄어비스가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를 통해 올바른 행보를 이어가는 것 같다”며 “신규 모험가를 수용하는 것부터 기존 모험가를 위해 검은사막을 더욱 다양화하는 것까지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의 가장 중요하고 인상적인 업데이트가 될 것 같다”고 사전 체험 소감을 전했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