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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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메시 효과' 인터 마이애미, 구단 팔로워 '5배 증가'→PSG는 220만명 이탈

기사입력 2023.06.09 05: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인터 마이애미가 벌써부터 리오넬 메시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다음 팀으로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했다는 것을 발표했다. 

당초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과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유력 행선지로 꼽혔었다. 특히 사우디의 천문학적인 연봉 제안 소식과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것 모두 큰 관심을 받으며 팬들을 기대하게 했는데, 메시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선택지를 택하며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입장문도 발표했는데 "바르셀로나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 있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나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팀을 떠나거나 주급을 삭감해야 하는 일을 겪고 싶지 않았다"라며 바르셀로나 복귀가 아닌 인터 마이애미행을 결정한 이유도 밝혔다. 

미국 MLS도 메시의 이적을 반겼다.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공식 합의를 마무리 짓기 위한 단계가 아직 남아있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 우리 리그에 오는 걸 환영하기를 기대한다"라며 메시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 내용과 사진 등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영입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바로 구단을 팔로우 하는 팬들의 숫자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8일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행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구단 SNS 팔로워 숫자 증가에 대해 보도했는데, 소식에 따르면 기존에 100만명에 머물렀던 구단의 팔로워는 보도 당시 480만명까지 증가한 상태였다. 

현재는 519만명을 넘겼으며, 실시간으로 늘어나고 있기에 얼마나 많은 숫자의 팬이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을 팔로우하게 될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메시의 영입이 임박했다는 구단의 공식 게시물에도 '좋아요'가 282만개나 달리며 메시의 인기를 짐작하게 했다. 



메시 영입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달리, 메시를 내보낸 파리 생제르맹은 부정적인 메시 효과를 경험 중이다. 

PSG는 메시와의 결별 소식 발표 이후 구단 SNS 팔로워 수가 꾸준히 감소 중인데, 발표전까지 7000만명에 달했던 팔로워는 현재 6780만명 수준으로 230만명이 팔로우를 취소했다. 현재까지도 매일 감소하고 있기에, 얼마나 많은 수가 이탈할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의 영입으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 영입 이후 얼마나 많은 팬의 서포트를 받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SPN 캡처, 더선 캡처, MLS, 인터 마이애미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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