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이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점이 스페인 현지 언론의 평가에서도 드러났다.
마요르카는 지난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 시즌 라리가 38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세 코페테의 골을 도우며 시즌 최종전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추가했고, 해당 도움으로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성적을 6골 6도움으로 마감했다.
이강인은 주전과 교체 자원을 오갔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마요르카의 핵심으로 거듭났는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활약하며 마요르카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의 올 시즌 활약상이 스페인 현지 언론의 점수 평가로도 확실히 드러나며 그의 뛰어난 기량에 대한 평가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일 "마르카 점수가 가장 높은 각 팀 별 선수"라며 각 팀 선수 별 마르카 자체 평가 점수의 누적치를 공개했다. 이는 마르카의 편집진이 라리가 선수들의 올 시즌 경기 성적을 평가하였고, 이를 점수로 나타내 한 시즌 동안 누적시킨 수치다.
마르카가 공개한 올 시즌 마요르카의 최고점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매체는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59점으로 가장 높은 마르카 포인트를 얻은 선수다. 그는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훌륭한 경기력은 다음 시즌 그를 영입하기 위한 여러 팀들의 싸움을 야기했다"라며 이강인이 이번 시즌 보여준 활약상은 다른 팀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할 만큼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이미 올 시즌 주요통계매체의 평점에서도 마요르카 선수 중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이강인의 평균 평점은 7.09점으로, 이는 마요르카 주전 선수 중 1위, 라리가 주전 선수 중에서도 11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였다. 또 다른 축구통계매체 풋몹(Futmob) 기준으로는 평점 7.19점으로 이 또한 마요르카 선수 중에서는 1위에 해당한다.
한편 마르카가 선정한 팀별 마르카 점수 1위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라리가 최정상급 선수들이 함께 뽑히며 이강인의 올 시즌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다시 한 번 알렸다.
사진=EPA/연합뉴스, 마르카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