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음주 논란을 빚은 국가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KBO는 6일 "WBC 국가대표 음주 논란과 관련해 SSG 김광현, NC 이용찬, 두산 정철원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오는 7일 오전 11시 비공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지난 3월 WBC 대표팀 소집 중 일본 도쿄 시내 한 스낵바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밝혀져 큰 비판을 받았다. 최초 의혹 제기처럼 경기 전날 술을 마신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한국은 WBC 본선 1라운드에서 호주, 일본에 연달아 패하며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던 가운데 선수들의 일탈까지 알려지면서 팬들의 실망은 더 컷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모두 지난주 공개 사과와 함께 고개를 숙인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KBO는 선수들이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소명을 원할 경우 이를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다.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실격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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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