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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대체자는 케인…안첼로티 "영입해 줘" 대놓고 요청→케인 "맨유? 레알 가야지"

기사입력 2023.06.03 12: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를 볼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으로부터 케인 영입을 요청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2009년부터 함께해 온 월드 클래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이별을 앞두고 있다. 연장 조항으로 인해 계약이 아직 1년 더 남은 벤제마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와 연결됐다.

1987년생이라 36세가 된 벤제마와 이별할 날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레알을 이끄는 안첼로티 감독은 벤제마 대체자를 구할 경우 케인을 영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 케인은 이번 시즌도 리그에서만 30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위상을 증명했다.

케인은 이미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로 자리 잡았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조만간 토트넘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인 케인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지금까지 어떠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그렇기에 무관으로 커리어를 마감하는 걸 피하고자 케인이 우승 확률이 높은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는 추측이 거세졌다.

특히 케인과 토트넘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에 만료되기에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 단 2번 밖에 남지 않았다.



토트넘과 케인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던 안첼로티 감독은 벤제마와 이별이 가까워지자 케인을 레알의 새로운 9번 공격수로 삼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최근 이사회 회의에서 몇 가지 논의가 진행됐다"라며 "논의된 내용에 대해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케인 영입을 이사회에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사회는 케인을 데려오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인을 노리고 있는 클럽에는 레알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포함됐지만 최근 케인이 맨유보다 레알을 더 선호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레알 팬들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스페인 언론 '렐레보'를 인용한 '마드리드 존'은 3일 SNS을 통해 "케인은 이번 여름에 맨유보다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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