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9 09:38 / 기사수정 2011.06.09 09:38
우루과이는 9일(한국 시각) 홈구장 에스타디오 센텐나리오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3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각각 에디슨 카바니, 클라스 훈텔라르를 앞세워 골 사냥에 나섰다. 워낙 열띤 공방전을 벌인 탓에 기대만큼 많은 기회를 엮어내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24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카바니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네덜란드 수비수 몸에 걸리며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반변 네덜란드는 전반 43분 이브라힘 아펠라이가 골키퍼와 단독 기회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무슬레라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다소 지루했던 영의 행진은 우루과이에 의해서 뒤늦게서야 깨졌다. 후반 36분 카바니가 왼쪽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낮게 크로스를 올려주자 볼을 받은 수아레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네트에 꽂히면서 선제골을 따냈다.
하지만 네덜란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6분 코너킥 기회에서 디르크 카윗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90분의 혈투를 1-1로 마무리 지었다.
두 팀은 승부차기로 돌입해 마지막 승자를 가렸다. 네덜란드는 극적인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로빈 반 페르시, 옐예로 엘리아의 실축으로 우루과이에 3-4로 패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일 년 전 월드컵 준결승에서 2-3으로 패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7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11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다.
[사진 = 루이스 수아레스 ⓒ 코파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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