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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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 5안타' 박한이, "그동안 욕심 과하게 부렸다"

기사입력 2011.06.09 00:01 / 기사수정 2011.06.09 00:01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3할 본능' 박한이가 8일 경기에서 고감도 타격감을 보였다.
 
삼성 박한이는 8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총 5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올렸다.
 
박한이의 방망이는 1회말부터 뜨거웠다. 상대 선발 고원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한이는 2회말에도 중견수 앞 적시타를 쳐내며 타점 한 개를 올렸다. 4회와 6회, 8회 역시 박한이는 연속 안타를 쳐내며 '3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 경기에서 5타수 5안타를 치며 그야말로 고감도 타격감을 보인 박한이는 이날 삼성이 롯데를 12-4 대승을 거두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다음은 이날 경기 MVP 박한이 인터뷰 전문.

 
-'3할 끌어올리겠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된 건가?
일단, 연습을 무척 많이 한다. 특타를 비롯해 일찍 나와서 배팅 연습을 많이 한다. 작년 잘할 때 스윙감각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작년하고 올해의 차이점은?
일단, 올해는 욕심을 과하게 부렸던 게 슬럼프의 원인이 된 것 같다. 자세의 변화는 특별히 없었다.
 
-오늘처럼만 치면 타격왕도 가능하겠던데.
타격왕은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내가 원래 치던 타율에 맞게 시즌을 마치고 싶다.
 
-한창 공이 안 맞을 때, 스윙 스피드가 많이 줄었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 같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우선 경기에 내가 다 드러나니까, 인정해야 했다. 그래서 매일 나와서 스트레칭과 스윙 연습을 많이 한다.
 
-아이 생각은 많이 안 나는지?
왜 안 나겠나. 당연히 많이 보고 싶다. 원정 갔다 오면 특히 더 그렇다. 나를 닮은 아이라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아내에게 고맙다. 아이 때문에 책임감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 = 박한이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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