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대타로 들어서 결승타를 친 이창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IA는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날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4회가 승부처였다. KIA는 1-3으로 끌려가다 변우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계속된 1사 1・2루 상황 한승택 타석에서 대타 이창진을 내세웠다. 그리고 이창진이 LG 선발 김윤식의 3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만들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와왔고, KIA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점수를 뒤집은 기아가 리드를 지키고 승리하면서 이창진의 이 안타가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조금은 이르게 꺼내든 대타 카드, 28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감독은 "찬스가 왔을 때 한 점이라도 더 내야 했다. 역전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고, 창진이가 그래도 그런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며 "동점만 됐어도 LG와 해볼만 했는데, 역전타까지 치면서 승리의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흐뭇한 마음을 전했다.
전날 결승타와 함께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전 타석에서 출루한 이창진은 5월 13일 잠실 두산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LG 선발 임찬규 상대 박찬호(유격수)~고종욱(좌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창진(우익수)~변우혁(3루수)~황대인(1루수)~한승택(포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숀 앤더슨이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