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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카드 캡처'였나…'경고 10개'로 바르셀로나전 결장→시즌 2번째+개선 과제 남아

기사입력 2023.05.27 17: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RCD 마요르카)이 벌써 10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시즌 두 번째 경고누적에 빠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다가오는 바르셀로나전에 출전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마요르카는 오는 29일 오전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라리가 37라운드 FC바르셀로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원정 경기인데다 상대가 이번 시즌 라리가 챔피언 바르셀로나이기에 마요르카에게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핵심 선수인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26일에 열렸던 리그 36라운드 마요르카-발렌시아전에서 선발로 나와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1-0 신승을 이끌었으나 전반 12분에 경고를 받았다.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경고를 받으면서 이번 시즌 옐로카드를 받은 횟수가 벌써 10회에 이르렀다.

경고 누적 횟수가 5장에 이를 때마다 1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야 하는 라리가 규정에 따라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1월에 열렸던 리그 17라운드 오사수나전에서 경고를 받아 이번 시즌 경고를 받은 횟수가 5회를 기록, 다음 경기인 리그 18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결장한 적이 있다.

만일 32라운드 전까지 경고를 총 10장 받았다면 출장 정지 횟수가 2경기로 늘어났겠지만 이를 피하면서 징계는 바르셀로나 한 경기 출장 정지에 그쳤다.

다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경고를 총 3장 받았던 이강인은 2022/23시즌부터 경고를 받는 횟수가 대폭 늘어나 벌써 2경기를 징계로 결장하게 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만들어 내면서 생애 첫 리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공격포인트 이상으로 이강인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발전해 이번시즌 라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르, 애스턴 빌라 등을 비롯해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실력에 이견의 여지는 없지만 더 나은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서라도 카드 관리는 이강인에게 개선해야 할 숙제가 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코파델레이에서도 옐로카드를 한 차례 받은 적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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