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8 10:21 / 기사수정 2011.06.08 10:21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일본 대표팀 감독 알베르토 자케로니가 이번 A매치를 통해 새롭게 꺼내든 3-4-3 포메이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일본은 7일(한국시각)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기린컵 2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일본이 주최하는 기린컵은 체코, 페루를 초청해 풀리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본은 지난 1일 열린 페루전에서도 0-0으로 비겨 2무승부를 기록했다. 체코-페루 경기 역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함에 따라 기린컵 전경기에서 단 한 골도 터지지 않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자케로니 감독은 이번 기린컵을 통해 3-4-3 포메이션을 새롭게 시험했다. 자케로니 감독이 선호하는 스리백 전술은 대체적으로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허리를 맡고 있는 '캡틴' 하세베 마코토를 중심으로 최전방에 포진한 오카자키 신지, 혼다 케이스케로 연결되는 공격 전개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골 결정력 부족이었다. 확실한 공격수 부재는 앞으로 자케로니 감독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괜찮았다. 새롭게 시험한 3-4-3 포메이션을 불과 일주일 안에 소화할 수 있다고 기대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체코전에서 11개의 유효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도의 부족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다"라고 이번 대회를 총평했다.
한편 일본은 8월 10일 삿포로에서 열리는 친선전에서 한국과 격돌한다.
[사진 = 자케로니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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