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57
스포츠

턴 하흐 "네이마르 맨유행? 소식 생기면 알려줄게"…'의미심장' 답변→KIM과 한솥밥?

기사입력 2023.05.25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에릭 턴 하흐 감독이 네이마르(PSG) 이적설에 대해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겼다.

턴 하흐 감독은 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24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턴 하흐 감독은 최근 팬들 사이에서 가장 궁금한 주제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질문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23일 "PSG와 맨유가 네이마르를 이적에 대한 협상을 개시했다"라며 "브라질 동료인 카세미루가 네이마르를 설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2년생으로 어느덧 만 31세가 됐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네이마르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지 모른다는 소식은 팬들을 흥분시켰다. 맨유에 당장 급한 포지션은 키가 큰 타깃형 스트라이커지만 네이마르가 오면 마커스 래시퍼드, 브루누 페르난데스 등과 유기적인 공격을 통한 재미있는 축구가 충분히 가능하다.

네이마르 역시 PSG 팬들이 자신의 집 앞에서 항의를 할 만큼 코너에 몰려 있어 더 이상 프랑스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네이마르 영입설이 사실인지를 묻는 질문에 턴 하흐 감독은 "소식이 생기면 알려주겠다"라며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긴 것이다.

영입설을 인정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대를 접게끔 부인한 것도 아니기에 턴 하흐 감독의 답변은 맨유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대개 이런 경우라면 "우리 팀 선수가 아니어서 말할 수 없다" 혹은 "전혀 아니다"라는 답변이 나오기 마련이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등극한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무려 1억 9800만 파운드(약 29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PSG에 합류했다.

같은 시기에 PSG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네이마르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려봤으나 현재까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18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네이마르는 하필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을 당했다.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한 PSG는 2차전에서 네이마르 없이 경기를 치른 결과 0-2로 패해 합산 스코어 0-3으로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한 성적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에 탈락하자 일부 PSG 팬들은 네이마르에 대한 분노가 폭발해 네이마르 자택까지 찾아가 집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계약 기간이 2025년 6월까지로 아직 2년 남아 있지만 다가오는 여름에 네이마르가 PSG를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과거 네이마르가 했던 인터뷰를 재조명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프리미어리그는 날 놀라게 만드는 대회"라며 "난 프리미어리그 플레이 스타일과 팀을 좋아한다. 내가 그들처럼 축구해보고 싶다는 걸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어 "난 맨유, 첼시, 아스널, 리버풀을 존경한다"라며 "그들은 항상 그곳에서 싸우고 있는 팀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의 맨유행은 마침 같은 팀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한국산 '철기둥' 김민재와도 관련이 있어 국내팬들의 시선도 끈다. 김민재 역시 최근 이탈리아는 물론 영국 언론에서도 800억원 안팎의 바이아웃을 나폴리에 지불하고 맨유가 데려간다는 보도가 계속 나도는 중이다.


사진=파리지앵타임스 SNS,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