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아내 "남편, 잔병치레 잦은 내게 '몸 관리 못했냐'고…" 타박 (당결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파랑 부부 아내가 남편의 공감능력에 실망감을 표했다. 

23일 방송된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배우자의 속마음을 듣는 파랑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부부들은 아내, 남편으로 나눠 3MC들과 함께 배우자의 상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랑 남편은 "예상되는 아내의 상처가 있냐"고 묻자, "제가 아픈 걸 이해를 못한다. 아내가 아프다고 했을 때 '약 먹었어' 하다가 점점 왜 아프냐고 한다. 분명 서운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제가 잔병치레가 잦은데 한 번은 병가내고 집에 왔더니 '왜 아파?'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화도 났는데 익숙해지니 저렇게도 물어볼 수 있구나 싶어서 놀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오빠(남편)가 헬스장 PT도 끊어주고, 좋은 병원도 다니게 해줬다. '내가 너를 이렇게까지 신경 써줬는데 또 아픈 건 네가 몸 관리를 못 한 거 잖아'라고 했을 때 사실 맞는 말 같더라"라고 했다. 

이를 듣던 박은혜가 "철저하게 관리를 해도 아픈 사람들도 많다"고 하자, 파랑 아내는 "오빠가 너무 튼튼한 나머지 아픈 사람을 보면 잘 이해를 못한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을 안 해본 사람 같다"고 인정했다.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