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만든 LG는 시즌 전적 25승14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13승2무23패가 됐다.
한화가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점수는 공교롭게도 이적 후 처음 잠실에서 LG를 만난 채은성의 홈런이었다. 타석에 들어서 헬멧을 벗고 1루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한 채은성은 전 동료 켈리의 4구 131km/h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채은성의 시즌 7호 홈런.
끌려가던 LG는 3회말 점수를 뒤집었다. 김민성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 후 홍창기의 땅볼,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LG는 오스틴의 적시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고 2-1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에는 홍창기 내야안타, 문성주 볼넷으로 맏는 찬스에서 바뀐 투수 정우람 상대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고 3-1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 마운드의 호투 속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2점 리드를 지킨 LG가 승리를 가져왔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7이닝 무4사구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우영과 함덕주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 세이브를 올리며 경기 종료.
한화 선발 문동주는 직구 최고 160km/h,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최고 150km/h라는 어마무시한 구속을 자랑했으나, 제구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4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이어 정우람과 윤대경, 김범수, 한승주로 이어지는 불펜이 분투했지만 채은성의 홈런 외에는 점수를 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