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금쪽상담소' 요리연구가이자 빅마마로 잘 알려진 이혜정이 남편과의 성격 차이를 토로한다.
19일 방송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상담 주인공을 출연했다. '금쪽 상담소' 측은 방송을 앞두고 '각방살이 8년 차!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는 빅마마 이혜정과 남편 고민환'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혜정은 "결혼을 하고 보니까 남편은 아니더라. 1도 안 맞는다. 로또보다도 안 맞는 것 같다"며 남편과의 차이를 강조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혜정은 "당연히 각방을 쓴다. 한 7~8년 된 것 같다"며 "싸움의 시작은 아침이다. 바로 일어나는 자신과 꾸물거리는 남편의 일상을 털어놓는다. 그는 "아침에 창문을 열고 환기해야하는데, 남편은 미세먼지가 더 나쁘다고 건드리지 말라고 한다"며 사소한 부분 마저 의견차이로 충돌해 각방을 쓰는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로에게 한 마디를 안 지는 말싸움을 재현한 이혜정에 패널들은 '창과 방패다'라며 이들 부부에 경악했다.
이어 제작진이 이혜정에게 남편에 대한 불만을 묻자 "정리를 안 한다. 책을 보면 그 자리에 두는데, 그걸 제가 치우는 것도 용납을 못 한다. 그 자리에 뒀다가 다시 그 자리에 와서 책을 봐야 한다. 좀 닦고 치우자(하고 싶다)"고 고민 없이 대답했다.
그는 "제가 저녁에 들어오면 아무리 늦어도 남편 옷을 꼭 다려 놓는데, 남편이 돌아올 때 보면 옷이 수세 망태기가 돼서 온다"고 불만을 덧붙였다.
이혜정은 "옷도 자기 마음대로 입는다. 제가 일 때문에 새벽에 나가는 날이 있지 않냐, 그런 날은 가관이다. 양말도 짝짝이로 신을 때가 있다"며 "나이 들수록 더 단정하게, 좀 더 자기를 다듬어야 하는데, '왜 그러냐'고 하면 '내가 어때서' 이런다"고 토로하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걱정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이를 진지하게 들으며 분석하는 오은영 박사가 내릴 솔루션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혜정이 출연하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1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