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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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영입전 선두' 맨유, 큰 문제 생겼다…새 구단주 와야 'KIM 확보'→자금 부족 '빨간불'

기사입력 2023.05.19 15: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SSC 나폴리) 레이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SNS에 "맨유의 김민재 영입은 새 구단주에 달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한 수비수 중 한 명이다. 2022/23시즌 세리에A 챔피언으로 등극한 나폴리의 우승 주역이 되면서 김민재는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올라섰다.



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지도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 그리고 이적시장 큰 손 PSG(파리 생제르맹)와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민재 계약서에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이 존재해 몸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5000만 파운드(약 825억원)로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김민재 차기 행선지가 어느 팀이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유가 구단 인수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아 영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김민재와 계약하는 걸 강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이는 새 구단주에 달려 있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구단 매각을 추진했다. 세계적인 클럽 맨유가 시장에 나오자 영국 거부 짐 랫클리프 경과 카타르 은행이 구단 인수를 희망해 입찰에 나섰다.

영국 국적의 사업가로 에너지 기업 이네오스 창립자이자 대표인 랫클리프는 지난 2018년 기준 영국 최고 갑부이며 2020년 순위에서도 영국 두 번째 부자로 알려져 있다.



카타르 최대 은행 중 하나를 보유한 하마드 빈 자심 빈 자베르 알사니 회장도 랫클리프에 맞서 지난 2월 공식적으로 맨유 인사를 위해 입찰서를 제출했다.

두 거부가 입찰에 나선 가운데 구단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아직까지 누구에게 매각을 할지 결정하지 못하면서 구단주 교체 속도는 더뎌지고 있다.

맨유가 김민재를 비롯해 새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구단 인수 과정이 하루빨리 마무리돼야 하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어 혹시나 김민재를 놓치게 될까 봐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 외신은 맨유의 이번 여름이적시장 투입 자금이 1억 파운드(약 1850억원)에 불과하다고 보도하는 상황이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보강이 시급한 맨유 입장에선 새 주인이 오지 않을 경우, 3순위 센터백 보강 자체가 어렵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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