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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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율 .777' 김대우, 올시즌 히트상품 예감

기사입력 2011.06.06 11:38 / 기사수정 2011.06.06 11:38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넥센의 대졸신인 김대우(23)가 괴물신인으로 떠올랐다.

김대우는 지난 5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과 2/3이닝동안 1볼넷 4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지난 4일 같은 곳에서 프로 데뷔 첫 등판에서 1이닝 3삼진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김대우는 2경기 연속 호투하며 야구팬들의 머릿속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특히, 김대우가 주목받는 것은 9타자를 상대로 7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탈삼진율이 .777에 달한다는 것이다. SK의 정대현을 연상시키는 낮은 투구폼에서 나오는 빠른 공은 타자들이 쉽게 공략할 수 없는 것이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이드암이 아닌 완전한 언더스로다. 볼이 솟구쳐 올라 더 빠르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대우가 야구팬들에게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공격적인 피칭에 있다. 김대우는 4일 경기에서 한화의 4번 타자 최진행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5번 타자 정원석과 6번 타자 김경언을 각각 공 4개로 삼진을 잡아 11개로 삼진 3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5일 경기에서도 한화의 중심타선과 정면대결하며 위기를 막은 김대우는 결코 중심타선이라고 해서 도망가는 피칭을 하지 않고 정면 승부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대우는 올시즌 2군에서도 16경게 등판해 3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중이며 28과 2/3이닝 동안 삼진 34개를 잡으며 맹활약했다.

서울고와 홈익대를 졸없하고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67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김대우는 단 2경기만에 괴물 신인으로 떠오르며 넥센의 화수분 야구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 = 김대우 (C) 넥센 히어로즈 제공]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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