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6번 타자로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를 가동하지 못했다. 팀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4연패에 빠졌다.
6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석 2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로 떨어졌다.
추신수가 6번 타순으로 경기에 나선 것은 2009년 4월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시즌에는 2번과 3번 타자로만 경기에 나섰다.
텍사스 선발 좌완 CJ 윌슨을 상대한 추신수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2구 만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7회 말에는 2사 2루에서 윌슨의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CJ 윌슨의 완벽투에 막혀 텍사스 레인저스에 0-2로 패했다. 텍사스 선발 윌슨은 7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텍사스의 미치 모어랜드와 엘비스 앤드루스는 각각 솔로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텍사스와의 4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처음으로 4연패에 빠졌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