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7월은 김민재(26·나폴리)에게 중요한 시간이다. 이탈리아에 남느냐, 잉글랜드로 떠나느냐가 결정된다.
나폴리 지역지 '일 마티노'는 17일(한국시간) 맨유가 오는 7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고 나폴리에 알렸다고 전했다.
'일 마티노'는 최근 한국 언론들을 통해 김민재의 측근이 "현재 맨유와 계약이 근접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한 걸 인용 보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세상이다. 나폴리뿐만 아니라 세리에A 모든 구단이 잉글랜드 구단의 엄청난 자금력과 경쟁할 수 없다. 결국 김민재가 맨유행을 수락했다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일"이라고 밝혔다.
아직 2022/23시즌 세리에A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김민재는 시즌에 집중하고 있고 미래에 대해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다.
현재 김민재와 나폴리의 계약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5600만 유로(약 812억원)를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특정 기간 안에 지불하면 나폴리는 김민재를 풀어줘야 한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맨유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 PSG,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 등 엄청난 구단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에서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다. 맨유는 필 존스와 악셀 튀앙제브, 에릭 바이 등 전력 외 자원들 정리에 나섰다. 존스와 튀앙제브는 FA로 방출했다. 바이 역시 이적이 유력하다.
최근 들어 김민재는 맨유행이 거의 굳어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16일 '투토 메르카토 웹', 데일리메일', '더선' 등 이탈리아와 영국 언론이 김민재의 맨유행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오는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김민재 측은 맨유와의 계약 근접을 부인하고 있지만, 4월을 지나 5월에 접어들면서 더더욱 김민재의 이적설이 불타오르면서 욜 여름 한국팬들을 더욱 가슴 뛰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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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