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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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광주일고, 2년 연속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1.06.05 20:27 / 기사수정 2011.06.05 20:2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 두 번째 경기는 호남 대표 제일고등학교의 승리로 끝이 났다.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 치열한 투수전 끝에 ‘디펜딩 챔프’ 광주일고가 서울 대표 덕수고에 2-0으로 완승하며, 2년 연속 결승전 진출을 신고했다.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4강전 두 번째 경기 역시 결정타 한 방으로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실책 두 개를 범한 덕수고는 내 주지 말아야 할 점수를 내줬고, 이 기회를 틈 탄 광주일고는 결승점을 냈다.

선취점은 4회에서야 났다. 광주일고는 2사 2루 찬스에서 7번 송준희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양 교는 또 다시 0의 행진을 이어가며,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덕수고가 좌완 이진범을 4회까지 투입한 이후 권택형을 내보내자 광주일고 역시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이기범을 빼고 에이스 이현동을 투입하는 ‘계투 작전’을 펼쳤다.

8회 말 공격에 들어선 광주일고는 1사 2루에서 7번 송준희가 또 다시 2루타를 작렬시키는 사이에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결승점을 냈다. 이 점수는 3루수 송구 에러로 인하여 타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광주일고 우완 이기범이 5이닝 동안 덕수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뒤늦게나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광주일고 김선섭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앞선 두 경기를 어렵게 치렀기 때문에, 더 이상 어려운 경기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2년 연속 결승전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결승전은 서울의 강호 충암고등학교와 ‘디펜딩 챔프’ 광주 제일고등학교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결승전은 6일 오후 2시에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역투하는 제일고 이현동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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