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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디펜딩 챔프' 광주일고, 4강행 '막차' 탑승

기사입력 2011.06.04 22:25 / 기사수정 2011.06.04 22:2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 제일고등학교가 승리했다.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 지난해 우승팀 광주일고가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 유신고에 6-5로 진땀승을 거두며 준결승행 막차를 탔다.

선취점은 유신고의 몫이었다. 유신고는 1사 만루서 강윤웅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광주일고 역시 2회 말 공격서 송찬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맞불’을 놨다. 그리고 계속된 1사 2루 찬스서 이현동의 좌중간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일고는 4회 말 공격에서도 9번 이동건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유신고 역시 6회 초 공격서 3루수 악송구를 틈타 두 점을 추격하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9회 초 투 아웃 상황에서 강윤웅이 또 다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기어이 연장으로 끌고 가는 저력을 선보였다.

먼저, 승부치기에 나선 유신고는 2루 주자가 포수 견제에 걸려 아웃당하는 등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광주일고 역시 10회 말 승부치기서 투 아웃 상황까지 몰렸지만, 10회까지 역투한 이재익이 폭투를 범하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것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광주일고 우완 에이스 이현동이 4와 1/3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신고 2학년 좌완 이재익 역시 10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키는 등 ‘나 홀로 역투’를 펼쳐 향후 성장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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