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양의지(36)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16승1무16패를 기록,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2연승을 질주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선발투수 최승용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3패)을 달성했다. 최승용의 뒤를 이은 박치국과 김강률은 3이닝 무실점 쾌투를 합작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최승용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면서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박치국이 자기 공을 던지며 2이닝을 책임져줬고 김강률도 첫 등판임에도 깔끔하게 경기 마무리를 해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의지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최승용의 퀄리티스타트 피칭도 도왔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양의지다. 투수 리드는 물론 결정적인 홈런을 쳐줬다. 1회 중심 타선을 통해 나온 3점을 통해 초반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두산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KIA를 상대로 3연승과 스윕승에 도전한다. 선발 마운드는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지킨다. KIA 역시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