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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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사우디 가면 바르셀로나 절친 2명과 함께 간다…전부 연봉 3~5배" (스페인 언론)

기사입력 2023.05.08 05: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현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는 것이 확실시되는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면, 혼자가 아닌 여러 옛 동료와 함께 이적할 계획이다. 

최근 무단으로 사우디행을 결정하며, 팀 훈련에 불참해 구단과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메시는 결국 PSG 잔류가 아닌 이적이 유력하다. 

구단은 무단이탈 후 사우디로 향한 메시에 2주간 출전 정지와 급여 박탈이라는 징계를 내렸다고, 메시는 사우디행에 대한 사과 영상까지 올렸다. 하지만 징계는 철회되지 않았고, 트루아 원정 엔트리에서도 메시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PSG와 메시 사이의 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며, 대중의 관심은 메시가 어떤 팀으로 이적할지에 더욱 쏠리게 됐다. 



친정팀 바르셀로나부터 미국 인터 마이애미, 맨유, 맨시티 등 다양한 팀의 이름이 거론된 가운데, 가장 많은 소식이 등장한 곳은 바로 메시가 향했던 사우디의 알힐랄이다. 

알힐랄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메시의 영입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하며 무려 4억 유로(약 5800억원))에 해당하는 연봉을 제안했다는 보도까지 등장한 적이 있다. 해당 연봉은 지난해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 이적 당시 계약한 2억 유로보다도 2배 많은 금액이다.

이런 가운데 메시가 알힐랄로 향한다면, 혼자가 아닌 옛 동료들과 함께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메시는 사우디에 혼자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메시의 사우디행은 갑자기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이제 자신에게 압력을 가하고 싶지 않다. 바르셀로나라는 옵션은 클럽의 나쁜 상황과 재정적 문제로 복잡해지며 사라졌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메시는 사우디에 혼자 가지 않을 것이다. 그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와 함께 갈 것이다. 그는 신뢰의 환경에 둘러싸여 공동체 안에서 사는 것을 필수적으로 생각한다"라며 메시가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인 부스케츠, 알바와 함께 사우디행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메시의 계획에 대해 부스케츠와 알바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고 강조했다. 

스포르트는 "부스케츠와 알바는 해당 계획을 알고 있으며, 기쁘게 동의했다. 그들은 바르셀로나에서 받는 연봉의 3배를 받을 것이며, 메시와 함께 놀고 살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매체는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다고 알려졌던 친정팀 바르셀로나는 아직 메시와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포르트는 "언론이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많이 보도했지만, 구단은 전혀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메시와 대화하지 않았다. 그들은 재정적인 문제를 먼저 승인받길 기다려야 하며, 2년 전 일을 반복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설명, 바르셀로나는 아직 메시 영입에 진전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포르트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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