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활약으로 팀 내 주전 선수 중 평점 최하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 이후 승리가 없었던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터진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승리에 힘입어 리그 순위를 6위로 한 계단 끌어 올리며, 시즌 막판까지 유럽대항전 진출 경쟁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활약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후반 44분까지 경기장을 누빈 손흥민은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으며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89분 동안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0%, 크로스 정확도 33%, 볼 경합 성공 1회에 그치며 경기 내용 면에서 부진했다.
특히 후반 30분 로메로의 롱패스를 받아 상대 뒷공간을 쇄도해 상대 GK 샘 존스턴과 1대1로 마주하는 기회를 잡았지만, 존스턴을 제치려다 막히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손흥민의 아쉬운 활약상에 각종 통계매체도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유럽축구 전문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6.49점을 줬는데, 이는 주전으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손흥민보다 낮은 점수는 교체 출전한 에릭 다이어(6.08), 데얀 쿨루세브스키(6.02), 단주마(6.00)뿐이었다.
결정적인 수비를 한 크리스티안 로메로(8.87)와 결승골을 도운 페드로 포로(8.04), 결승 득점을 넣은 케인(7.75)이 평점 상위권을 차지했다.
축구통계전문업체 풋몹(Futmob)도 손흥민에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 선수 중 손흥민보다 낮은 선수는 올리버 스킵(6.4)밖에 없었다.
손흥민과 함께 좌우 날개로 나섰던 히샤를리송(6.8)도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수비수 로메로가 평점 1위로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