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5부에서 4부로 승격했지만 자축 파티 만큼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못지 않다.
승격이라는 감격스러운 성과를 거둔 렉섬이 기쁨을 미국에서의 광란의 파티로 만끽했다.
렉섬은 지난달 23일 웨일스 렉섬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에서 열린 보어햄우드와의 2022/23시즌 내셔널리그(5부리그) 45라운드 맞대결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렉섬의 4부리그 승격은 2008년 이후 처음이며 우승은 지난 1978년 이후 45년 만이다.
렉섬은 웨일스 구단이지만 스완지 시티나 카디프 시티처럼 잉글랜드 리그에서 뛴다. 잉글랜드에서 5부는 세미프로다. 4부부터 프로로 친다.
렉섬의 승격이 더 주목받았던 것은 구단의 구단주가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이기 때문이다. 그는 승격을 확정 짓는 순간에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즐겼다.
이후 렉섬은 구단주 레이놀즈의 주최로 미국에서 축하 파티를 벌일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최근 파티의 모습이 영국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다.
영국 매체 더선은 6일(한국시간) "렉섬 선수단은 라스베이거스 수영장에서 미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격파티를 계속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렉섬의 구단주 레이놀즈는 렉섬 챔피언들이 멋있는 시간을 누리도록 비용을 지불했다. 렉섬 선수단은 4일간의 여행 동안 두 구단주가 즐기는 할리우드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할리우드 스타 구단주의 엄청난 잔치 규모에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거대한 수영장에서 파티를 즐기며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 선수단 이외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 동참했다.
더선은 "선수들은 눈에 띄었다. 그들은 24도의 기온에서 몸을 태운 흔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영국 출신 선수들의 하얀 몸이 유독 도드라졌다는 표현으로 파티의 모습을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은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을 때 유명 인사 대접을 받았고, 수영장에는 불꽃 놀이와 시끄러운 음악이 이어졌다"라며 파티의 분위기까지 덧붙였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캡처, 라이언 바넷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