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슈돌' 똥별이가 '국민 아기'의 면모를 보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똥별이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어린이날을 맞아 똥별이네는 꽃단장을 위해 2살 인생 처음으로 미용실을 방문했다.
다행히 기분이 좋아보이는 똥별이. 제이쓴은 오늘도 똥별이의 앞니를 자랑하며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또 잠시 머뭇거리던 제이쓴은 종이를 찾으며 "얘 머리 좀 가져가게.. 제가 너무 극성인가요?"라며 민망해했다.
난생 처음 이발에 똥별이보다 설렌 제이쓴. 조금 자르자마자 나온 머리카락을 들고 감동에 젖어있던 제이쓴은 바리캉의 등장에 똥별이가 울려는 기색을 보이자 열심히 재롱을 떨었다. 그 덕에 똥별이는 의젓하게 첫 이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이쓴은 "선생님,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요? 다른 애들은 엄청 울던데"라며 막간을 타 자랑했고, 이발 후 더 똑같아진 똥별이의 모습에 연신 "귀여워"를 외쳤다.
바리캉은 견뎌냈지만 드라이기 소리는 이기지 못한 똥별이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려 웃음을 안겼다.
단장한 채 똥별 부자가 향한 곳은 대학교 캠퍼스. 꽃관에 특별 카트까지 타고 등장한 똥별이를 향해 금세 모든 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모두가 똥별이를 알아보고 손을 흔들어 '국민 아기'의 면모를 확실히 한 똥별이는 손까지 흔들어주며 팬 서비스까지 해주는 센스를 보였다.
이후에도 똥별이를 향한 시선은 계속됐다. 대신 팔로워 관리까지 단단히 한 후 팬들에 둘러싸여 식사를 마쳤다.
덕담 한 마디를 부탁하는 제이쓴에 한 학생은 "42학번으로 만나자"라며 미래 후배인 똥별이에게 멘트를 날렸다. 그 말에 제이쓴은 "42학번? 그때 나 60살이야"라고 슬퍼했다.
이후에도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젊음을 맘껏 수혈하는 똥별 부자. 이들은 야무지게 뉴진스의 'OMG' 챌린지도 참여했다.
똥별이를 챙기느라 정작 자신은 식사 때를 놓친 제이쓴은 학생 식당에 가 결제를 하려고 했지만 카드를 놓고 왔다는 사실에 학생에게 대신 결제를 부탁하고 계좌이체를 하는 빈틈을 보였다.
이후에도 일정은 계속됐다. 제이쓴은 경찰서를 찾아 미아 방지를 위해 지문을 등록했다. 똥별이의 치명적인 귀여움에 경찰들마저 녹아내렸고, 제이쓴은 경찰서에서도 앞니를 자랑했다.
서류까지 작성했지만 너무 어려서 지문이 옅은 탓에 지문 등록은 실패했다. 결국 이날은 사진만 찍고 돌아서야 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