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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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배] 한국·일본·대만간의 정상 대결

기사입력 2005.08.13 02:00 / 기사수정 2005.08.13 02:00

엑츠 기자

8월 13일 제2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대만에서 대진 추첨이 있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된다. 14일과 16일에 각각 1회전과 2회전이 열리며 준결승은 18일에, 결승전은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올해에도 중국이 대만과의 정치적 문제로 인해 참여하지 않아 한국과 일본과 대만의 대결구도로 좁혀졌다. 

총 참가자 16명 중에 한국은 전기 우승자 박영훈 9단과 함께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김성룡 9단 등 총 5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기성 3연패를 기록한 요다 노리모토 9단과 랭킹 1위인 하네 나오키 9단, 천원 우승자 야마시카 게이코 9단 그리고 십단전 타이틀 보유자 조치훈 9단 등 4명이 나온다. 

주최국인 대만은 전기대회 준우승자 왕리청 9단을 비롯하여 린하이펑 9단, 장쉬 9단, 왕밍완 9단, 저우쥔쉰 9단, 린즈한 7단, 천스위엔 3단 등 7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출전한다.

한국은 박영훈 9단이 중환배 초대 우승자로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박영훈 9단은 지난해 중환배의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후지쯔배에 이어 세계대회 두 번째 우승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또한 세계대회 중 유일하게 우승 기록이 없는 이창호 9단이 대회 첫 우승을 다짐하고 있고, 세계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이는 이세돌 9단 또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잇따른 준우승에 머무르며 최근 주춤했던 최철한 9단은 세계대회 첫 우승에 목이 마르다. 김성룡 9단 또한 세계무대에서 화려한 성적을 기대해 볼만한 상황. 
 
한국, 일본, 대만 각국의 타이틀 보유자들이 벌이는 7일간의 뜨거운 승부의 주인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중환배의 우승 상금은 대만 화폐로 200만 위안(한화로 약 7,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각 3시간, 덤은 6집반이다.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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