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리오넬 메시의 무단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에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도 놀란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PSG는 메시가 사우디로 향한 것에 대해 2주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RMC 스포츠는 "PSG는 구단의 허가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메시에게 출전 정지를 내리기로 했다. 메시에 경기 출전 및 훈련 기회를 빼앗았으며 급여도 박탈했다"라고 했다.
메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구단 허락 없이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PSG는 지난 1일 리그 10위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한 PSG(승점 75)는 2위 마르세유(승점 70)와의 격차도 5점 차로 좁혀져 우승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이에 PSG는 휴식을 취소하고 훈련을 더 하기로 했다.
하지만 메시는 자신이 현재 맡고 있는 사우디 홍보대사 역할을 위해 구단에 알리지 않고 훈련에 불참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미국에 있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구단주가 이 문제를 직접 다루고 있다. 메시도 팀 위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며 "PSG 선수들은 메시에 특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요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정황을 들은 알 켈라이피 구단주가 메시에 대한 강경 대처를 지시했다는 게 탄지의 주장이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