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연패 탈출을 이끈 선수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KT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11-4로 승리를 거두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앤서니 알포드 대신 교체 투입된 김민혁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장성우와 김준태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들 모두 한마음이 되어 연패를 끊고,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벤자민이 초반 흔들렸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김영현도 좋은 활약을 하며 벤자민의 승리를 도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알포드의 타점과 김준태의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했고, 이어 김민혁과 장성우가 타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갖고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 모두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감독으로서 미안하다. 팬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는 KT 다운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3일 선발투수로 소형준을 예고했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