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7경기째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2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가 됐다.
1회 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토론토 선발 우완 카일 드라벡을 상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커터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2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토론토의 두 번째 투수 숀 캠프를 상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초 1사 2루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제이슨 프레이저를 상대, 프레이저의 3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고, 중견수 라자이 데이비스가 타구를 놓치면서 중견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3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트래비스 벅이 토론토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의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5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6회 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가동하며 연속안타 행진을 7경기째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프랭크 프란시스코의 2구째 94마일(151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호세 바티스타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안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3회 초에만 타자 일순하며 8득점 하는 등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3-9로 승리를 거뒀다. 카를로스 산타나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가동했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그래디 사이즈모어, 맷 라포타는 나란히 3타점씩을 올렸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