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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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롯데 강민호, "나 때문에 질 뻔한 경기였다"

기사입력 2011.06.01 01:49 / 기사수정 2011.06.01 01:49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롯데의 새로운 해결사 강민호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강민호는 31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총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의 기록을 올렸다.
 
그는 7회초 손쉬운 파울 플라이 타구 하나를 놓치며 동점 허용의 빌미를 주기도 했으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롯데는 이날 넥센에 8-7 로 신승을 거뒀으며 홈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다음은 이날 MVP 강민호와의 인터뷰 전문.


 
-9회말 어떤 승부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나.
 
오늘 다 이긴 경기 힘들게 가서 죄송했다. 감독님 역시 마음 편히 가지고 크게 휘두르라고 주문하셨다. 나 때문에 질 뻔한 경기를 내가 다시 살려낸 것 같아 천만다행이다.
 
-7회 실책 상황은?
 
나 자신도 잘 모르겠다. 그 뜬공 하나만 잡았어도 투수 이재곤이 편히 갔을 텐데 너무 미안했다.
 
-시즌 6호 홈런을 쳤다. 마정길과의 승부는?
 
몸쪽을 생각하고 들어갔다. 병살타만 치지 말자, 흐름 끊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도루 저지를 하며 넥센의 흐름을 잘 끊었다.
 
오늘 장원준의 공이 좋지 않아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타자를) 하나씩 차근히 잡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요즘 어깨나 팔이 특별히 이상이 없기 때문에 던지는데도 무리가 없었다.
 
-팔꿈치 수술 이후 몸 상태는 어떤지.
 
작년에 개인 트레이너와 훈련도 많이 해서 별 무리는 없다.
 
-최기문 코치와 이번 시즌 수비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했다고 들었다.
 
최기문 코치님 같은 경우 코치와 선수보다 '친형'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편하게 해주시고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오늘 실책 때도, "실수할 때도 있는 거다"라며 달래주셨다.
 
[사진 = 강민호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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