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의 마무리투수 서진용(31)이 꿀맛 같은 휴식을 가진다.
서진용은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회 구원 등판했다.
SSG는 3-2로 앞선 9회초 세이브 상황이 되자 클로저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서진용은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전병우와 이용규를 모두 뜬공으로 봉쇄했고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서진용은 20일 KT 위즈전, 21일 키움전에 이어 3연투에 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23일 문학 키움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서)진용이는 쉰다. 세이브 상황이 오면 상황을 보고 운영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전날 경기가 1점 차 접전 상황이었던 만큼 서진용의 등판은 불가피했다. 서진용은 SSG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불펜 카드다.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서 1승 8세이브 10⅓이닝 15탈삼진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철벽의 면모를 과시 중이다. 세이브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1위다.
김 감독은 "우리 필승조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나가고 있다. 계속 경기가 타이트해서 나가야 할 상황이었다. 경기에 나가야 하긴 하는데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라며 잦은 등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투수 코치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 해주고 있다. 서진용이 이번에 3연투를 했고 대전 한화전에서는 최민준, 노경은, 고효준이 3연투를 했다. 불펜 투수들에게 웬만하면 3연투를 시키지 않으려 하는데 상황이 타이트했다. 앞으로 관리를 더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SSG 랜더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