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KT 위즈 내야수 신본기가 헤드샷 사구에도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해 갔다. 별다른 후유증도 없어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KT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 김민혁(중견수)-강백호(우익수)-알포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문상철(1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신본기(3루수)-이상호(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슐서가 마운드에 오른다.
신본기의 경우 전날 머리에 사구를 맞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선발 3루수로 나선다. 이날 게임 전에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신본기는 전날 KT가 1-10으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에서 두산 우완 이승진이 던진 직구에 머리를 맞았다. 천만다행으로 헬멧이 충격을 완화해 줬고 별다른 통증을 호소하지 않은 채 정상적으로 1루까지 걸어나갔다.
하지만 KT 벤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신본기를 곧바로 대주자 김준태와 교체했다. 신본기가 이튿날에도 몸 상태에 이상이 없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개막 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끊이지 않고 있는 KT는 가슴을 졸여 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신본기가 다행히 괜찮다. 신본기까지 다쳤으면 3루를 볼 사람이 아예 없었다"며 "오늘도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정상적으로 선발출전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 우리가 지기는 했지만 8회초 점수 차를 좁히고 쫓아가면서 두산 불펜 투수들을 끌어낸 건 소득이었다"며 "오늘 좋은 경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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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