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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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일 만에 '1위' 이끈 염경엽 감독 "오스틴-박동원 홈런으로 쉽게 풀어가"

기사입력 2023.04.20 22:47 / 기사수정 2023.04.21 10:1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공동 1위 싸움에서 웃으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와 함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9-4로 이겼다. 전날 7-5 역전승의 기운을 이어감과 동시에 시즌 11승 6패로 공동 1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LG가 정규시즌 단독 1위에 오른 건 지난 2021년 8월 12일 후 616일 만이다. 개막 직후 주전 유격수 오지환, 5선발 이민호, 불펜 필승조 백승현의 부상 이탈 등 악재를 딛고 이뤄낸 성과다. 

LG는 선발투수 김윤식이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제 몫을 해주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던 가운데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야수들은 선발 라인업에 올린 주축 타자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줬고 문성주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김민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오스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박동원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등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서건창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박해민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윤식이 2회 위기가 있었지만 좋은 위기 관리 능력으로 흐름을 끊어주면서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잘해줬다"며 "7회초 끌려갈 수 있는 상황에서 함덕주가 좋은 피칭으로 막아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공격에서는 8, 9번 하위 타선에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 주면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스틴과 박동원의 홈런으로 게임 후반을 쉽게 풀어갔다"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위닝 시리즈를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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