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앨리스가 7년 차 걸그룹인데, 넘어질 것 같으면서도 다시 일어나 활동하는 게 오뚝이 같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앨리스(Alice, 채정, 소희, 유경, 가린, EJ) 두 번째 싱글 'SHOW DOW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앨리스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싱글 'DANCE ON'에 이어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컴백을 앞둔 4월에는 멤버 도아와 연제가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 이에 앨리스는 이번 'SHOW DOWN'은 5인 체제로 활동을 펼치게 됐다.
이에 채정은 "7인에서 5인으로 바뀌는 이슈가 있었는데 연습과 평소 다 합쳐서 되게 허전함을 많이 느끼고 빈자리를 많이 느끼고 있어서 마음이 허전했고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멤버의 빈 자리까지 꽉꽉 채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번 활동 좀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컴백 활동을 준비했음을 알렸다.
지난 2017년 데뷔한 앨리스는 2020년 미니앨범 'JACKPOT' 발표 이후 약 2년 3개월간의 긴 공백기를 보낸 뒤 2021년 12월 아이오케이 컴퍼니로 소속사를 이적했다. 이어 2022년 4월, 데뷔 4년 9개월 만에 그룹 영문명을 기존 '엘리스(ELRIS)'에서 '앨리스(ALICE)'로 변경한 바 있다.
어느덧 '7년 차 걸그룹'이 된 앨리스는 이처럼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으며 활동을 펼쳐 왔다. 이에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이들은 '숨은 보석', '오뚝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채정은 "오뚝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희가 7년차 걸그룹이다. 넘어질 것 같으면서도 다시 일어나고, 또 넘어질 것 같다가도 다시 일어나 활동하는 게 오뚝이같다는 말을 저희끼리 많이 한다"며 '오뚝이'같은 그룹이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또 채정은 앨리스라는 그룹의 색깔에 대해서 "멤버들의 장점이나 매력이 다 다르다"며 "그 매력이 예능이나 광고, 방송 여러군데에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도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도 자신들의 매력을 전파하는 것을 1순위로 꼽았다. 소희는 "아직 저희 매력을 다 모르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생각한다. 저희만의 매력과 노래들을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이 저희 앨리스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크나큰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HOW DOWN'은 앨리스의 2023년 첫 프로젝트의 포문을 여는 앨범으로, 당당함과 솔직함을 담아 두려움 없이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SHOW DOWN'은 독특한 플럭 사운드를 중심으로 EDM 장르에 적절하게 뭄바톤 리듬을 녹여낸 곡이다. 808 베이스와 그루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형식의 파괴에서 오는 새로움, 한계를 넘어서는 표현을 담아냈다.
또한 앨범에는 타이틀곡외에도 수록곡 'DIZZY'가 수록됐다. 이 곡은 유니크한 보컬 찹과 신스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설렘과 좋아하는 감정이 넘쳐 어지러운 느낌을 표현, 앨리스 멤버들의 달콤하고 상큼한 보컬이 더해져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19일 오후 6시 발매.
사진=아이오케이 컴퍼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