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28 01:55 / 기사수정 2005.07.28 01:55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준결승
강동윤3단이 여전사 박지은 6단을 꺾고 처음 결승 무대에 올라섰다.
지난 7월 2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준결승전에서 강동윤 3단은 박지은 6단을 상대로 285수만에 백 6.5집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오스람배에서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인 5연승을 갱신한 바 있는 강동윤 3단은 김지석 2단과 함께 대회 최연소 선수(16세). 올해 승률 77%로 전체기사 승률 2위인데다가 최근에는 농심 신라면배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해 한층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동윤3단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입단 후 처음 올라보는 결승전"이라며 꼭 우승하겠다는 신예다운 패기를 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국의 패배를 설욕하려 고군분투 했던 여전사 박지은 6단은 승단으로 더 이상 출전할 수 없는 마지막 신예 대회에서 4강에 만족해야만 해 주변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4시부터 벌어진 이영구 4단과 고근태 3단과의 준결승전에서는 이영구 4단이 2시간이 넘는 대접전 끝에 백 반 집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고근태 3단은 전기대회 준우승자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진출했고, 유재호 초단을 이기며 결선에 진출했다. 이영구 4단은 박지은 4단, 김형환 2단 등을 상대로 4연승하며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이 4단과 고 3단의 준결승 2국은 오는 28일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한국 바둑의 밝은 미래<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은 25세 미만, 5단 이하의 프로 기사들이 참여하는 제한기전으로 우승상금은 1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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