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05
스포츠

'7⅓이닝 호투에도' 공수 도움 못 받은 곽빈, 시즌 첫 패

기사입력 2023.04.15 20:0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곽빈이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전적 6승6패가 되면서 5할 승률로 내려앉았다.

이날 선발 곽빈은 7⅓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상대가 강력했다. LG 아담 플럿코가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곽빈에 대해 “앞 두 경기를 다 잘 던졌다. 3선발로 시작을 했지만 1선발의 역할을 하고 있을 정도로 팀에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와 붙어도 밀린다는 느낌이 없다”고 기대했다.

이승엽 감독의 말 그대로였다. 이날 곽빈은 플럿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승부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1회 삼자범퇴 후 2회와 3회, 4회 그리고 5회까지 안타 하나 씩을 허용했으나 큰 위기 없이 LG 타선을 묶었다.

그러나 6회 볼넷 후 문성주의 땅볼에 1사 1루. 김현수의 안타에 이날 첫 위기를 맞은 곽빈은 오스틴의 희생플라이에 첫 실점했다. 그리고 문보경에게 2루타. 이때 중계플레이가 원활하게 되지 않으며 공이 빠졌고, 문보경까지 홈을 밟으면서 곽빈의 실점이 불어났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끝낸 곽빈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곧바로 견제로 주자를 지웠다. 하지만 문성주에게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이번에는 양석환의 실책이 나오며 출루. 결국 두산 벤치는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이날 곽빈은 최고 152km/h 직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면서 LG 타선을 묶었다. 총 투구수 101구. 그러나 야수들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101구 호투의 결과는 첫 패가 되고 말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