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보이즈 플래닛' 마지막 생존자 발표식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파이널 생방송에 진출할 18인의 연습생이 가려지는 3차 생존자 발표식이 전파를 탔다.
톱9 후보로는 석매튜와 이회택이 올랐다. 한때 2위까지 오르며 성한빈과 1위를 다투기도 했고 이후에도 2계단 하락한 4위를 차지했지만, 순식간에 9위 후보까지 될 정도로 급격하게 하락한 석매튜의 순위에 연습생들은 웅성거렸다.
석매튜는 "이번에 톱9 안 들어가 있을 것 같다. 어쩔 수 없죠"라고 담담하게 말했지만 어쩔 수 없이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11위까지 내려앉았던 이회택은 9위 후보로 선정되자 "됐다"라며 한시름을 놨다.
발표 결과, 톱9은 석매튜였다. 5단계나 하락했지만 걱정과 달리 톱9에 오른 석매튜는 "아직도 톱9에 있을 수 있어서 스타 크리에이터 분들께 감사하다. 팀원들과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김지웅과 성한빈같은 더 멋진 연습생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순위보다 1계단이 상승한 이회택은 "어쩌면 오늘 집에 갈 수도 있겠다라는 걱정을 조금 하면서 왔는데 예상치 못하게 높은 순위를 받게 돼서 스타 크리에이터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8위는 리키였다. 6계단이나 상승, 처음으로 톱9에 든 리키는 믿기지 않은 심정을 전했다. 7위는 김규빈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공개된 중간 순위 발표에서는 16위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평소의 순위를 회복하고서야 김규빈은 웃음을 되찾았다.
6위는 케이타, 5위는 한유진이었다. 한유진의 순위보다 김태래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는 것에 연습생들은 크게 놀랐다. 김태래는 3계단이 상승, 4위를 차지했다.
1위 후보는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였다. 발표 결과, 3위는 김지웅이었다.
1위 발표를 앞두고 지금까지 매번 1위를 지키며 '부동의 1위' 타이틀을 유지했던 성한빈은 "감사하게도 매 생존자 발표식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니까 점점 자리를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부동의 1위' 타이틀은 깨지지 않았다. 연습생들은 "쟤는 진짜 역사를 쓰는구나", "진짜 굳건하다"며 감탄했다.
성한빈은 "이번 아티스트 배틀 때는 베네핏이 너무 크게 걸려있다보니까 예상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놀란 마음을 드러냈다. 아쉽게 2위를 차지한 장하오는 눈물까지 보이며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 남은 자리는 딱 한 자리, 18위뿐이었다. 발표 결과, 18위로 마지막 생존자가 된 사람은 나캠든이었다. 구사일생한 나캠든은 "사실 아까 전에 순위에 안 불렸을 때 생각을 좀 정리하고 마음도 비워놨는데, 파이널이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