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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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2안타 몰아치며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05.07.22 10:27 / 기사수정 2005.07.22 10:27

고동현 기자

이종범이 5회초 공격에서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출처- SK 와이번스 홈페이지)


기아가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2안타를 몰아치고, 신용운이 뒷문을 잘 지켜내며 5-3으로 승리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취점은 SK에서 먼저 뽑아냈다. SK는 1회말 공격에서 박경완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뽑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기아도 이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기아는 4회초 공격에서 이종범,장성호,홍세완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1점을 따라붙어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마해영의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근 불안한 수비로 모든 사람들을 긴장시켰던 기아가 이 날 경기에서는 상대의 어정쩡한 수비로 승리를  챙길수 있었다. 2-1로 앞서있던 6회초 공격에서 마해영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6번 타자 홍현우가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멀리 날라가긴 했지만 충분히 처리할 수 있던 타구. 하지만  SK 중견수 박재홍과 우익수 이진영이 머뭇거리는 사이 타구는 이진영앞에 떨어졌고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기회에서 기아는 고의사구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김상훈을 대신해 오랫만에 주전 포수마스크를 쓴 송산이 바뀐 투수 김경태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1로 달아났다. 이후 김경태에 이어 나온 조영민이 이종범의 타석때 와일드피치를 범하며 기아는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내내 끌려다닌 SK는 6회말 공격에서 박경완이 투런홈런을 날리며 추격의지를 보였지만 8회와 9회 잘맞은 타구가 잇따라 기아 수비진으로 빨려드는 불운까지 겹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기아 선발 블랭크는 5⅔동안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SK타선을 막으며 시즌 4승을 달성했으며, 블랭크에 이어 나온 신용운은 3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5월 3일 현대전 이후 79일만에 세이브를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이로써 기아는 2연패를 탈출하며 탈꼴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SK는 이 날 패배로 팀 4연승, 홈경기 8연승에 종지부를 지으며 이 날 승리한 3위 한화와의 격차가 다시 1.5게임으로 벌어졌다.


W: 블랭크 (4승)
S: 신용운 (4승 6패 5세이브)
L: 신승현 (7승 7패)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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