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프리미어리그 대표 장신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피터 크라우치의 아내가 그의 모습을 "벌거벗은 기린 같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한국시간) "크라우치 아내 애비 클랜시는 남편을 기린의 뒷모습에 비유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라우치는 현역 시절 장신의 키를 활용해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헤더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그는 리버풀, 포츠머스, 토트넘, 스토크 시티 등에서 활약하며 헤더로만 프리미어리그 통산 5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독보적인 제공권의 바탕이었던 엄청난 키를 그의 아내 애비는 기린으로 표현했다.
더선은 "그녀는 크라우치와 함께 휴가지에서 동물원에 온 듯한 기분을 느꼈던 시간을 회상했다"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비는 휴가를 회상하며 "우리가 들어가자 마치 술집에 누군가 들어온 것처럼 조용해졌다. 카우보이 영화처럼 사람들이 문을 통과할 때 모두가 멈춰 쳐다보는 것 같았고, 시계 소리만 들렸다"라며 크라우치의 큰 키 때문에 모두가 주목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본 기린의 뒷모습은 크라우치가 벌거벗은 모습과 비슷했다. 나는 침대에 있을 때 그가 샤워하면서 몸을 말리는 걸 봤다"라며 휴가지 동물원 속 기린과 크라우치를 비교했다.
애비는 그와 기린이 비슷한 이유가 엉덩이와 다리의 비율 때문이라고 밝히며, "나는 그의 비율을 좋아한다. 모든 여성은 자신이 그런 비율로 만들어지길 바랄 것이다"라며 자신도 부러워할 만한 비율이라고 덧붙였다.
애비도 영국에서 활동한 모델로 키가 무려 175cm인 장신이다. 영국에서 인정받는 모델인 만큼, 그녀도 주변에 뛰어난 비율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접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202cm에 달하는 크라우치의 비율에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