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22 02:39 / 기사수정 2005.07.22 02:39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준결승 제1국 박지은 6단 VS 강동윤 3단
지난7월 2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준결승 제1국에서 강동윤 3단이 박지은 6단에게 불계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강동윤 3단은 오스람배 최다연승 기록인 본선 5연승 타이 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진출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농심 신라면배 대표로도 선발된 최강 신예.
박지은6단도 신예 10걸전에서 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에서도 4장으로 출전해 2승 1패의 좋은 성적을 내며 상승세 중이다.
대국 전 인터뷰에서 박지은 6단은 “강동윤 3단은 가장 무서운 신예강자”라고 표현하며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대회라서 그런지 준결승에 올라와서 더욱 기쁘다”고 말하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 편, 강동윤 3단은 “박지은 6단과의 상대전적은 1대1이다. 기세로는 박 6단이 좋은 상태라 어려운 승부가 될 듯하다” 라고 해 조금은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지은6단과 강동윤 3단은 각각 83년, 89년생으로 박 6단은 오스람배 결선에 오른 기사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 반면에 강 3단은 오스람배 출전자 중에서 김지석 2단과 함께 가장 나이가 적은 신예기사다.
대국이 시작되자 돌 가리기를 통해 좋아하는 백을 잡은 박지은6단은 강동윤 3단이 첫 수를 천원에 착점하자 약간은 놀란 표정과 함께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며 응수. 백은 실리를 쌓고 흑은 세력을 쌓아는 형국으로 진행되었다.
좌변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며 중앙을 봉쇄하던 강3단은 박 6단의 역습에 잠시 휘청하기도 했으나, 상황을 너무 좋게 본 박 6단의 실수로 강 3단이 승리하며 3번기 중 첫 승을 따냈다.
강동윤3단과 박지은 6단의 준결승 3번기 2국은 오는 26에 벌어질 예정. 여성기사 최초로 오스람배 준결승에 진출한 박지은 6단이 반격할 차례다.
올해부터3번기로 진행되는 준결승에 진출한 기사는 이 날 대국한 강동윤 3단과 박지은 6단 그리고, 작년 오스람배 준우승자 고근태 3단과 각종기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는 이영구 4단이다. 강3단과 박 6단의 승자는 이영구 4단과 고근태 3단이 벌일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바둑의 밝은 미래<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은 25세 미만, 5단 이하의 프로 기사들이 참여하는 제한기전으로 우승상금은 1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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