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9 17:17 / 기사수정 2011.05.29 17:18
인천은 29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또 다시 패배를 맛본 수원은 지난 달 15일 강원전 2-0 승리 후 리그에서 1무 5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인천은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반 2분 페널티 박스 아크 오른쪽에서 장원석이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수원도 곧바로 응수하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춰놨다.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염기훈이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체적으로 경기는 수원이 지배하는 형국이었지만 간간이 시도되는 인천의 역습은 날카로우면서도 빨랐다. 중원에서 바이야, 카파제가 경기를 조율했고 전방에서 김영운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인천은 다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전반 32분 박스 안에서 이재권이 신세계에게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카파제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인천은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감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세계 대신 베르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베르손은 잦은 실수를 범하며 조커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수비를 더욱 두텁게 가져간 인천은 볼을 소유할 때 지공을 펼치며 수원을 괴롭혔다. 다급해진 수원은 곽희주, 이용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끝났고 결국 인천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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