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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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삼성생명 누르며 공동 1위로 1라운드 마감!

기사입력 2005.07.21 01:53 / 기사수정 2005.07.21 01:53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을 펼친 안방 팀 용인 삼성생명과 춘천 우리은행


2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농구에서 김계령(12득점 9리바운드)-크롤리(12득점 12리바운드) 골밑 공격과 김영옥(12득점)이 활약한 춘천 우리은행이 변연하(18득점 6리바운드)가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52-49로 누르며 천안 국민은행,안산 신한은행과 함께 4승 1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쿼터별 분석]


1쿼터.
춘천의 선공으로 시작한 1쿼터.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부정확한 야투를 보이며  많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1쿼터 4분 30초를 남기고 4-4로 맞서던 두 팀은 그때부터 조금씩 점수가 나기 시작했는데, 춘천은 크롤리와 김계령의 높이를 앞세워 틸리즈가 부진한 용인에 조금씩 앞서갔다. 1쿼터는 종료 56초를 남기로 이종애와 크롤리가 연속 중거리슛을 터트린 춘천이 12-8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타이트한 수비를 보이며 용인의 실책을 유발한 춘천은 김영옥의 깨끗한 정면 3점포가 터지며 리드를 굳히는듯했다. 그러나 용인은 박정은이 바로 3점으로 응수하며 쫓아갔다. 

춘천이 4-5점차 내외로 조금씩 앞서던 2쿼터는 김은혜의 3점포와 14득점을 합작한 김계령과 크롤리를 앞세운 춘천이 2쿼터 막판 점수차를 벌리며 리드를 계속 이어갔다. 

용인은 조은주가 6득점을 해주었으나 전체적인 팀 공격에서 원활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쿼터는 춘천이 1쿼터 보다 점수차를 벌린 32-22로 끝났다.


3쿼터.

2쿼터에서 점수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앞서나간 춘천은 3쿼터 시작과 함께 크롤리의 득점과 김은혜의 3점슛이 들어가며 경기를 굳혀가는 듯했다. 그러나 한 떄 12점차 뒤지던 용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용인은 3쿼터 중반부터 춘천의 실책을 틈타 강력한 압박수비를 펼치며 춘천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와 동시에 공격에서는 득점에서 침묵을 지키던 변연하와 틸리즈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결국 1점차까지 따라 붙는 저력을 과시했다. 3쿼터는 춘천이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99-38로 끝났다.


4쿼터.

용인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에이스 변연하가 좌측에서 깨끗한 2점슛을 성공하며 첫 역전에 성공한다. 변연하는 이 후 속공득점과 돌파를 연이어 성공하며 4쿼터 6분을 남기고 44-39로 경기의 흐름을 다시 용인으로 가져오게 했다. 

그러나 춘천은 작전 타임이후 침착하게 재정비에 성공, 때마침 터진 김영옥의 3점슛과 홍현희 돌파 등으로 재 동점에 성공,  2분 30여초를 남기고는 48-44로 재역전에 성공한다. 

▲ 경기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친 춘천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두 팀은 경기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4쿼터 팀의 역전을 이끈 용인의 변연하가 우측에서 3점슛을 가르며 1점차로 다시 추격에 성공한 것. 용인은 이어서 틸리즈가 골밑득점을 성공, 종료56초를 남기고 1점차로 앞서 나가며 막판 대역전승을 기대했으나 수비에서 춘천의 홍현희에게 자유투를 허용, 36초를 남기고 50-49로 다시 뒤쳤다. 

마지막에 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인 춘천은 틸리즈의 회심의 슛을 잘 막아 내었고 이 후 김영옥이 파울작전에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승리의 쇄기를 박았다.
 

▲ 춘천의 박명수 감독
춘천은 경기 초반에 용인과 함께 부진한 야투를 보여줬지만, 용인과 달리 침착하게 잘 극복하며 야투 성공률을 높여간 것이 주효했다. 춘천의 박명수 감독은 "초반에 떨어진 집중력을 잘 극복하고 수비에서 용인의 공격을 잘 막아낸 것이 적중했다" ,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에서의 약점을 잘 찾아내어 더 잘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 춘천 김영옥 선수
[김영옥 선수 인터뷰]
▲ 경기 소감을 짧게 말하자면?
ㅡ 상대 팀 용인 삼성생명은 리딩가드 이미선이 부상으로 빠져 공격을 어렵게 풀어간 것 같다. 초반에 집중력이 흐트려지긴 했지만 잘 극복했고, 3점슛이 강한 용인의 공격을 잘 막아낸 것이 주효한 것 같다.
▲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쳤는데, 소감은?
ㅡ 성적면에서는 만족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꽤나 어렵게 풀어온 것 같다. 2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도록 하겠다.





한편 지난 안산 신한은행전에서 부상을 당한 용인 삼성생명의 가드 이미선은 21일 일본으로 떠나 정밀검사와 함께 수술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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