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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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 완봉승' 한화 양훈, "공격적인 피칭 주효"

기사입력 2011.05.29 10:28 / 기사수정 2011.05.29 10:28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한화 이글스의 양훈이 프로 데뷔 첫 정규이닝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상승세에 보탬이 되었다.

양훈은 28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그는 이날 총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흠 잡을 데 없는 투구 내용을 보이며 두산 타선을 상대로 단 한 점도 허용치 않았다.

이에 양훈은 자신의 첫 9이닝 완봉승을 따내게 되었다. 양훈은 지난 2005년 SK를 상대로 강우콜드 완봉승을 따낸적은 있으나 9이닝 완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한화는 양훈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에 6-0 승을 거두었으며 이로써 두산과의 게임 차를 1게임 차로 줄였다.



-완봉의 소감은?
프로와서 처음 9이닝 완봉승을 따내 무척 기쁘다. 타선에서 점수를 잘 내줘 편히 피칭할 수 있었다. 특히 강동우 선배의도움이 컸다.

-그동안 좋은 피칭을 하고도 승운이 없었다. 오늘 자신의 공에 대한 평가는?
3~4점은 줘도 된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그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타구들이 많았다. 어떤 공이었나.
실투도 있었다. 직구도 있었지만 슬라이더를 조금 많이 던졌다.

-6회가 위기였다. 그 때 상황은?
6회가 사실 정말 힘들었다. 정민철 코치님이 내심 올라와주길 바랐는데 딱 올라와주셔서 안도했다. 나에게 "편히 던져라" 라고 긴장감을 풀어주는 말을 했다.

-선발투수로서의 '양훈'에 본인의 만족도는?
아직까지 좀 제구력이 많이 좋지 않다. 만족스럽지 못하다.

-오늘 완봉할 거라고 생각했나.
그냥 단순하게 던질 수 있는데까지 던지고 내려간다고 생각했다. 9회 코치님이 "완봉 한 번 해봐라"라고 하셨다. 기분이 정말 좋다.

[사진 = 양훈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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