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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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심현화, 두산매치플레이 4강 진출

기사입력 2011.05.28 19: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내 유일의 한국프로여자골프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의 4강이 가려졌다.

지난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양수진(20, 넵스)은 자존심을 지키며 매치플레이 4강에 진출했다. 또한, 롯데마트 오픈 우승자인 심현화(22, 요진건설)도 4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2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 6,511야드)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전에서 양수진, 임지나(24, 한화), 심현화, 그리고 허윤경(21, 하이마트)이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배정받은 양수진은 우승 후보답게 시종일관 여유 있는 플레이로 최혜정(27,볼빅)을 2&1으로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친 양수진은 "후반 들어 퍼트가 잘됐다. 10번홀 이후부터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결승전에 대해 양수진은 "체력적으로도 전혀 문제없고 기술적으로도 만족스럽다. 그린이 까다롭지만 이제 어느 정도 적응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지나 또한 지난주 대회 우승자인 이승현(20, 하이마트)을 5&3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4강전에 진출했다. 임지나는 "8강전 보다 그린스피드가 더 빨라졌지만 퍼트가 잘 돼 승리할 수 있었다. 상대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매 게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지나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이승현을 꺾으며 한층 자신감을 얻었다.



유소연(21, 하이마트), 김하늘(23, 비씨카드) 등 강력한 우승후보를 제치고 8강에 진출한 심현화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줄 모른다. 같은 소속사인 조영란(24, 요진건설)을 맞아 3&2 승리를 거둔 심현화는 "사실 매 홀 집중해서 그런지 어떻게 경기를 풀어갔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다. 다만 (조)영란 언니가 8번홀 이후부터 몇 차례 퍼트 실수로 보기를 기록할 때 침착하게 파 세이브 한 것이 좋은 결과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란(25, 엠유스포츠)과 대결한 허윤경은 전반까지 3DN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후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2UP으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허윤경은 "전반을 3DN으로 지고 있었지만 기회는 반드시 온다는 생각을 했다. 10번홀에서 2.5미터 버디를 성공시킨 것이 분위기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동계기간 동안 체력훈련을 충실히 해서 체력적으로도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4강전 대진은 심현화와 허윤경, 임지나와 양수진의 대결로 압축됐다. 4명의 골퍼는 결승진출을 놓고 29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 = 양수진, 심현화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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