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미국 음악 경연대회 우승을 차지한 가수 알렉사(AleXa)가 현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6일 알렉사의 소속사 지비레이블은 "알렉사가 최근 미국 음악 레이블 인터트와인 뮤직(Intertwine Music)과 미국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터트와인 뮤직은 방탄소년단(BTS)과 몬스타엑스의 현지 매니지먼트를 맡아 성공의 발판을 놓은 이샤이 개짓(Eshy Gazit) 대표가 이끄는 음악 레이블이다.
알렉사는 지난해 5월 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고, 메이저리그와 NBA 하프타임 공연을 하는 등 글로벌 활약을 펼쳐 왔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성공에 큰 역할을 한 개짓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개짓은 미국 대중음악 신 대표 뮤직 프로듀서 겸 매니저로 2021년과 2022년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 산하의 매브릭(Maverick)의 매니지먼트 파트너이자 BMG과 함께 설립한 인터트와인 레이블을 포함하는 인터트와인 뮤직 대표직을 맡고 있다.
개짓은 K팝과도 인연이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활동 매니지먼트를 맡은 그는 방탄소년단이 세계 최고의 그룹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몬스타엑스와 티파니 영(소녀시대)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아 미국에 K팝을 알렸다.
지비레이블은 뮤직비디오 명가 쟈니브로스가 설립한 음악 레이블이다. 지비레이블 김준홍 대표는 "이미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와 같은 미국 시장 내에서 그가 이룬 훌륭한 업적을 바탕으로 미국인 K팝 아티스트 알렉사의 현지화 전략이 어떤 시너지로 K팝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개짓은 "쟈니브로스와 알렉사와 함께 일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알렉사는 의심 없이 슈퍼스타고 한국과 미국 문화 사이에서 그녀만의 독특한 길을 걸어왔다. 오래 전부터 쟈니브로스 작품의 열렬한 팬이며, 김 대표님과 그의 엄청난 팀과 파트너가 될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렉사는 2019년 10월 싱글 'Bomb(밤)'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 후 그해 11월 3번째 미니앨범 'Girls Gone Vogue(걸스 온 보그)'를 발표했다.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 부문 아이콘상을 수상하며 지난해 유종의 미를 거둔 알렉사는 올해 2월 그룹 저스트비와 협업곡 'MBTI'를 발표했다.
사진=지비레이블
사진=지비레이블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