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18 17:11 / 기사수정 2005.07.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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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1쿼터 시작과 함께 춘천 우리은행은 김은혜가 3점슛을 꽂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종애의 속공득점으로 6-0으로 앞서나갔다. 구리 금호생명은 2년차 슬럼프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주전으로 나선 정미란의 3점슛과 김지윤의 득점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1쿼터는 이 후 김계령(10득점 5리바운드)과 김영옥(11득점 9도움)이 잇단 득점에 성공한 춘천이 1쿼터를 22-10으로 12점 차 앞서며 마쳤다.
2쿼터 시작 직후 구리 금호생명은 정미란의 골밑득점과 연이어 터진 3점슛으로 추격하는 듯 했으나 춘천은 홍현희(8득점 3가로채기)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구리의 흐름을 끊었다.
5분 10여초를 남기고 터진 김영옥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리기 시작한 춘천은 3분 24초에 터진 김은혜의 좌중간 3점슛으로 오늘 경기(17일) 최다인 17점차 까지 벌렸다.
하지만 그대로 흘러 갈 것만 같았던 경기는 김은혜에게 3점슛을 맞은 직후 바로 정미란이 3점슛을 응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김지윤의 돌파, 김경희(10득점)의 3점슛으로 구리가 다시 7점차까지 따라 붙으며 2쿼터는 춘천이 7점 차 앞선 40-33으로 끝났다.
2쿼터 막판에 추격을 시작한 구리 금호생명은 후반 3쿼터 시작과 함께 나온 춘천 우리은행의 지역방어를 잘 간파하며 후반 3쿼터 6분여를 남길 때가지 맹공을 가했다. 구리는 김경희의 3점포와 강윤미의 골밑에서의 득점이 살아나며 1점차인 43-42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춘천은 리드를 구리에게 내어 주지 않았다. 춘천은 구리의 추격의지 거센 3쿼터 4분여를 남기고부터 터져준 김은혜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다시 9점차로 벌리는데 성공, 3쿼터를 60-49로 여전히 앞선 채 마쳤다.
▲ 5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춘천의 승리를 이끈 김은혜 선수 ⓒ우리은행
마지막 4쿼터.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길 때까지 춘천의 8~9점차로 차이를 계속 유지 할 때가지만 해도 춘천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4쿼터 중반 이후 잠시 춘천의 득점이 무위로 그치고 있을 때 구리는 김지윤의 연속 3점슛과 우도카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종료 2분 42초를 남기고 68-65, 3점 차로 점수차를 다시 좁히는데 성공한다. 이 후 양 팀은 끈질길 수비전을 펼치며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3점 차 앞선 춘천의 이종애의 공격이 실패로 끝나자 구리는 우도카가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며 마지막 동점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정미란이 던진 3점슛은 링을 외면하며 결국 승리는 3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잘 지킨 춘천 우리은행이 따냈다.
춘천은 비록 전체 리바운드에서는 밀렸으나 정확한 공격으로 득점을 잘 챙겼으며 또 김은혜가 고비 때마다 센스있는 3점포를 성공, 위기를 잘 넘긴 것이 주효했다. 구리는 경기 막판에 김지윤이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 경기에서 춘천 우리은행의 '블록의 여왕' 이종애는 4쿼터 6분 47초전 정미란의 레이업을 블록슛하며 사상 최초의 통산 500개 블록슛을 달성했으며 구리 금호생명의 김지윤은 4쿼터 개인 통산 4번째 3점슛 200개 기록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이종애,김지윤 선수
ⓒ우리은행,금호생명
▲ 17일 전적
춘천 우리은행 한새(3승 1패) 68 - 65 구리 금호생명 펠컨스(1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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