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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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뻔뻔하네"…하베르츠, 핸드볼 후 세리머니 '빈축'

기사입력 2023.04.05 08: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명백한 핸드볼 상황을 모른 척하면서 팬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지난 3일에 경질된 후 브루노 살토르 감독 대행 체제에서 치른 첫 번째 경기에서 첼시는 무득점에 그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첼시는 총 2번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리스 제임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무효가 됐다.

후반 4분엔 하베르츠가 멋진 침투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중요한 순간에 골을 기록한 하베르츠는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곧바로 VAR 판독이 진행됐다.

VAR에서 하베르츠가 슈팅을 날릴 때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이를 막아낸 장면이 확인됐다. 이때 알리송 막아낸 공이 하베르츠 팔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두 번의 득점 찬스 모두 인정되지 않으면서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한 첼시는 승점 39(10승9무10패)로 리그 11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하베르츠는 명백한 핸드볼 상황이었음에도 이를 모른 척하고 세리머니까지 펼쳤기에 팬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이들은 고의가 아니었어도 공이 팔에 맞았다는 걸 알았을 텐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한 하베르츠 행동을 지적했다.

팬들은 SNS 상에서 "하베르츠가 세리머니를 하는 건 너무 뻔뻔하다", "핸드볼이라는 걸 알았을 텐데 세리머니 왜 한 거야?", "왜 거기까지 가서 세리머니를 한 걸까? 마치 광대 같다"라며 조롱했다

이번 시즌 첼시가 리그 29경기에서 딱 29골만 넣으며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하베르츠는 리그 7골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리며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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