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에릭 턴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한국시간) "턴하흐가 여전히 더용을 원하는 이유"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 마르셀 자비처로 구성된 중원 조합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진했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였다.
맨유는 지난 3일 뉴캐슬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점수 차는 2골이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그 이상 실점했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던 경기였다.
맨유는 무려 22개의 슈팅을 허용한 반면, 6개 슈팅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유효 슈팅은 단 한 번 뿐이었다.
브루누, 맥토미니, 자비처로 이뤄진 중원은 션 롱스태프, 브루누 기마랑이스, 조 윌록으로 구성된 뉴캐슬 중원에 모든 면에서 완패했다.
뉴캐슬 중원이 155번의 볼터치를 기록하는 동안 맨유 중원은 149번을 찍었다. 볼 소유권도 뉴캐슬이 23번을 기록한 반면, 맨유는 16번에 그쳤다.
볼 경합도 뉴캐슬에 22대15로 뒤졌다. 슈팅 수는 9대1이었고, 상대 박스 안에서의 볼 터치 또한 13대5로 현저히 뒤처졌다.
매체는 "뉴캐슬전은 턴하흐가 왜 더용을 그토록 간절히 원했고, 계속해서 원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면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더용은 가장 뛰어난 바르셀로나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더용은 그 경기에서 홀로 69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뉴캐슬전에서 맨유 중원 3명이 기록한 것의 절반 가까이나 된다"며 "또한 여러차례 공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 상대 진영까지 전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