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08
사회

제초제 음료수, 범인은 같은 반 학생 "왕따시킨 친구에게…"

기사입력 2011.05.27 18:49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준영 기자] 음료수를 마시고 학생 7명이 복통을 일으킨 '제초제 음료수' 사건의 범인은 같은 반 동급생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27일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모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이 자신을 왕따시켰던 친구들을 혼내줄 생각으로 이번 '제초제 음료수' 사건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A군은 자신을 '벌레'로 비유하며 놀리는 친구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제초제와 음료를 혼합하면 복통을 일으킨다는 정보를 알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일 집 근처 농약판매점에서 제초제를 구입했으며 매실 음료에 섞어 학교에 가져와 사물함에 놔뒀고, 학생 7명이 이 음료수를 마시고 구토와 마비 증세를 일으켰다. 그는 경찰에 모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괴롭힘을 당한 스트레스가 쌓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뉘우쳤다"고 전했다. 경찰은 A군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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